뇌동맥류란 / 비파열 뇌동맥류 / 치료가 필요한 뇌동맥류의 증상과 위험 신호 / 예방법 / 뇌동맥류 증상 두통 시야 복시 안검하수
💡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는 뇌혈관, 즉 뇌로 향하는 동맥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바람이 들어간 풍선처럼, 일정 부분의 혈관 벽이 얇아지고 돌출되는 모양으로 생기게 되죠.
이러한 뇌동맥류는 파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MRI, CT 촬영 등 다른 목적으로 뇌를 검사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를 ‘비파열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 뇌동맥류는 왜 위험할까요?
뇌동맥류가 가장 위험한 이유는 **파열 시 생명을 위협하는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듯한 극심한 두통
- 의식 저하 및 실신
- 구토, 복시(물체가 겹쳐 보임)
- 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는 뇌경색, 뇌부종, 뇌수두증 등이 있으며, 출혈 후 후유증이나 사망률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미리 발견해서 관리하거나, 위험도가 높다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비파열 뇌동맥류,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뇌동맥류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으시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치료 여부는 아래 기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1) 크기
- 7mm 이하: 파열 확률이 낮기 때문에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7mm 이상: 파열 위험이 높아 수술이나 시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2) 위치
- 뇌동맥류가 전교통동맥, 중대뇌동맥 등에 위치하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3)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 고령이거나, 전신질환이 많은 경우라면 수술보다 보존적 치료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4) 가족력 및 병력
- 가족 중에 지주막하출혈의 병력이 있다면, 파열 위험도가 올라가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뇌동맥류의 치료법은?
뇌동맥류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개두술(클리핑 수술)
- 두개골을 열어 뇌혈관의 동맥류 목 부위에 클립을 걸어 파열을 막는 방법
-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재파열 가능성이 낮음
2. 혈관 내 코일색전술
- 허벅지 혈관을 통해 미세도관을 삽입한 후, 동맥류 안에 코일을 채워 넣는 시술
- 비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르지만, 재시술 가능성도 있음
치료법 선택은 동맥류의 위치, 크기, 모양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신경외과 또는 혈관중재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합니다.
📌 뇌동맥류 예방은 가능한가요?
정확히 말하면, 뇌동맥류를 100%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열 가능성을 낮추는 생활습관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 고혈압 조절: 가장 중요한 예방 요인입니다.
- 흡연 금지: 흡연은 동맥벽을 약하게 만들어 뇌동맥류 위험을 높입니다.
- 과음 지양: 과도한 음주는 혈압 상승과 동맥류 파열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정기 검진: 고위험군(가족력, 고혈압 환자)은 1~2년에 한 번씩 뇌혈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뇌신경외과 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 갑작스런 심한 두통
- 일시적 시야 장애, 복시
- 안검하수(윗눈꺼풀 처짐)
- 한쪽 팔다리 마비
뇌동맥류 파열은 빠르게 진행되며, 치료 시점에 따라 생존률과 후유증 차이가 크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비파열 뇌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 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잘 설정한다면 파열이라는 큰 위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괜찮겠지…" 하며 미루고 계셨다면, 오늘 이 글을 통해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뇌혈관이 평생 삶의 질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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