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선종이란? 증상 / 시야이상 / 대표증상 / 치료방법 / 얼굴변형 / 생리불순
얼굴과 삶을 바꾸는 조용한 뇌종양, 뇌하수체 선종
한 해 약 1만 명 이상이 뇌종양 진단을 받는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뇌하수체에 생기는 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은 전체 뇌종양 중 발생률 2위, 수술 빈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질환.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용휘 교수가 뇌하수체 선종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이란?
뇌하수체는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입니다. 이곳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뇌하수체 선종’이라 부릅니다.
종양은 **‘기능성’**과 **‘비기능성’**으로 나뉘며, 기능성은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고 비기능성은 단순한 세포덩어리로 나타납니다.
종양이 크지 않더라도 분비하는 호르몬에 따라 생리 불순, 유즙 분비, 얼굴 변형, 체중 변화,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대표 증상들
- 비기능성 선종
-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뇌하수체 선종의 약 1/3 차지
- 뇌하수체 바로 위 시신경을 눌러 시야 이상 발생
- 환자 대부분은 시야 손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안개 낀 듯 뿌옇게 보인다’고 호소
- 젖분비 호르몬 선종
-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
- 무월경, 유즙 분비, 불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약물치료로 비교적 잘 조절됨
- 성장호르몬 선종 (말단비대증)
- 얼굴 골격이 두드러지고 손, 발이 커짐
- 혈당, 혈압 상승,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암 발생 위험 증가
- 쿠싱병 (스테로이드 과다 분비)
- 복부 비만, 목 뒤 지방혹, 보라색 튼 살, 안면 홍조, 피부 얇아짐
- 즉시 치료 필요하며 수술 성적은 종양 크기에 따라 차이 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김용휘 교수는 뇌하수체 선종의 치료 방법을 다음 네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 수술
- 종양을 제거하여 신경 압박 해소 및 호르몬 기능 회복
- 대부분의 환자에서 시력 회복률 90%, 호르몬 회복률 95% 이상
- 관찰 치료
- 악성 종양이 아닌 양성 종양이므로 크기 변화가 없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 정기적인 관찰로도 충분
- 약물 치료
- 젖분비 호르몬 분비종양에는 약물이 1차 치료
- 말단비대증에도 약물 병행 시 효과적
- 방사선 치료
- 수술 후 잔여 종양 또는 침습적 종양에 활용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얻지만, 재발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 5년 내 재발 확률 약 10%
- 특히 쿠싱병은 재발률이 높아 정기적 재검진 필수
뇌하수체 선종,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이 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며 증상도 다양한 만큼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갑작스런 시력 저하, 생리 불순, 얼굴 변화 등이 있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해 보세요.
마무리 한마디
뇌하수체 선종은 "조용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얼굴과 삶을 바꾸는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질환입니다.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방치하지 마시고, 이상 신호가 있다면 빠른 검진과 치료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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