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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이란? / 초기 신호 / 목이물감 / 주요증상 / 위험요인 / 발열식도 /내시경 점막 절제술 / 식도암수술

말랑한 도전가 2025. 4.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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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도대체 어떤 병인가요?

식도암은 말 그대로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인 식도에 생기는 암입니다. 식도는 목과 위 사이의 통로로, 음식물을 삼키고 소화기관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악성 세포가 생겨 점차 퍼져나가는 것이 식도암입니다.

식도암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 편평상피암: 대부분의 한국인 식도암은 이 유형입니다.
  • 선암: 주로 비만이나 위산 역류와 관련된 암으로, 서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단순한 목 이물감? 그냥 넘기지 마세요!

많은 환자들이 식도암 증상을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아요", "목이 꺼끌해요" 같은 목 이물감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실제 삼킴 곤란인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식사는 잘 하세요? 밥이 잘 넘어가나요?”
“네, 밥은 잘 먹어요.”
“그럼 식도암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단순한 목 이물감은 식도암과 직접적인 연관은 적지만, 밥이나 물조차 삼키기 힘든 삼킴 곤란은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밥이 잘 안 넘어간다거나, 점차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식도암의 주요 증상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삼킴 곤란 (음식, 물이 안 넘어감)
  • 체중 감소
  • 가슴 통증 또는 가슴 쓰림
  • 쉰 목소리
  • 만성적인 기침
  •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면 꼭 내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셔야 합니다.

식도암의 위험요인, 나도 해당될까?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된다면 식도암의 고위험군일 수 있습니다:

1. 남성

남성이 여성보다 식도암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국내 통계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비만

비만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발열 식도(Barrett's esophagus)*라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선암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흡연

흡연은 폐뿐 아니라 식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연기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식도 점막에 자극이 되고, 장기적으로 염증과 암세포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음주

특히 고도주의 장기 음용은 식도 점막을 반복적으로 손상시킵니다. 식도암 환자 중 많은 수가 장기 음주자였습니다.

5. 뜨거운 음식

WHO에 따르면,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식도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뜨거운 거 잘 먹어요"는 자랑이 아닙니다. 조심하세요!

6.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자극적인 음식들 역시 식도 점막에 상처를 주며 위험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발열식도와 식도선암의 관계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GERD(위식도 역류질환)는 장기적으로 식도의 세포를 변형시킵니다. 정상 식도 세포가 위세포로 변형되면 *발열식도(Barrett’s esophagus)*라는 상태가 되며, 이 상태는 선암의 전구병변입니다.

 

서양에서는 발열식도가 비교적 흔하며, 식도선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발병률이 낮지만, 점점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증가로 인해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시경 검사, 언제 받아야 할까?

식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나타난 후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은 특히 정기 검진을 권장합니다:

  • 50세 이상 남성
  • 흡연 또는 음주 습관이 있는 분
  • GERD(위식도 역류질환) 진단을 받은 분
  • 가족 중 식도암 병력이 있는 경우
  • 만성적인 소화불량 또는 삼킴 곤란이 있는 경우

식도암 예방, 생활습관이 열쇠입니다

식도암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 금연, 금주

이 두 가지는 식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의 공통된 예방수칙입니다.

✔ 뜨거운 음식 자제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커피, 차, 국물류는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살짝 식힌 후 섭취하세요.

✔ 건강한 식습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고, 지나치게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조절

비만은 식도암, 특히 선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므로,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

✔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위내시경은 위뿐 아니라 식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도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조기 발견된 식도암은 내시경 점막 절제술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김동진 외과 교수님은 “내시경으로 암을 진단하면 외과에서 복강경 수술을 통해 암을 절제한다”며, 소화기내과와 외과의 긴밀한 협업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식도암은 예후가 좋지만, 늦게 발견되면 생존율이 낮아지므로 조기 진단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마무리하며 – 식도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식도암은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병이지만,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순한 목 이물감도 무시하지 말고, 삼킴 곤란이 있거나 식사에 불편함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세요.

우리의 몸은 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작은 신호라도 귀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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